세계 공연예술계를 이끄는 거장들,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주목할 만한 신예 예술가들, 세계 무대로 진출할 잠재력을 가진 국내 아티스트들을 CoMPAS(Contemporary Music & Performing Arts Season)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렸습니다.
수 많은 세계의 거장들이 LG아트센터 무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. 20세기 가장 위대한 안무가로 손꼽히는 피나 바우쉬의 부퍼탈 탄츠테아터는 개관작인 <카네이션>을 시작으로 한국을 주제로 만든 작품 <러프 컷>까지 총 8편의 대표작들을 선보이며 LG아트센터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었고, 대표적인 고전 발레 <백조의 호수>를 혁신적으로 해석하며 남성백조 돌풍을 일으킨 영국의 안무가 매튜 본은 가위손, 잠자는 숲속의 미녀, 호두까지 인형 등 4개 작품을 8차례에 걸쳐 공연하며 12만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.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는 혁신적인 무대 연출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<달의 저편>, <안데르센 이야기>, <887> 등의 작품으로 놀라운 무대 예술을 경험하게 했고, 네덜란드 극단 ITA를 이끌고 있는 이보 반 호브는 모든 금기에 도전하는 6시간의 대작 <로마 비극>으로 획기적인 관극경험을 선사했습니다. 이외에도 레프 도진, 빔 반데키부스, 호페쉬 쉑터, 사샤 발츠, 안느 테레사 드 케이스르마커 등 세계 공연계에서 ‘혁신’과 ‘파격’으로 상징되는 기라성 같은 안무가의 수 많은 작품들이 모두 LG아트센터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.
재즈의 전설 소니 롤린스, 웨인 쇼터의 첫 번째 내한공연이 펼쳐졌으며,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는 LG아트센터의 음향에 매료되어 2005년
개관초기 매 회 1천석을 가득 채웠던 히트 연극 <박수칠 때 떠나라>와 <웰컴 투 동막골>은 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호응을 얻었고, 양정웅 연출과 함께한 <페르 귄트>는 ‘대한민국연극대상’에서 대상, 연출상, 무대예술상을 석권한 후 일본 버전 (세타가야 극장 제작)으로도 만들어졌고, 역삼 마지막 기획공연이었던 <코리올라누스>도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.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<억척가>는 기획공연 최초로 3년 연속 공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고, 전 세계 10여개 도시를 투어하기도 했습니다. 서재형 연출과 함께 만든 <더 코러스; 오이디푸스>는 2년 연속 매진공연을 기록 후,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페스티벌에서도 호평 받았습니다. 김광보 연출과 <사회의 기둥들>, <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>를, 고선웅 연출과 <리어외전>, <라빠르트망>을, 한태숙 연출과 <이아고와 오셀로>, <엘렉트라>를 제작, 공연하는 등 국내의 주목 받는 연출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. 무용 공연으로는 안은미 안무가와 <은하철도 000>, <춘향>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, 홍승엽 안무가와 <두 개보다 많은 그림자>, <아Q>, <뿔>을, 정영두 안무가와 <제7의 인간>, <프로메테우스의 불>, <푸가>를, LDP무용단과 <12MHz’ & Graying>, <트리플 빌>을 제작하여 관객들에게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겸비한 창작 무용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 음악 공연으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,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등 각기 다른 테마의 연주회를 네 차례 선보였으며,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12년과 2013년 2년간 총 8회에 걸쳐 ‘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회’를 릴레이로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.
Read More +“ LG아트센터는 기꺼이 모험에 동참할 준비가 되어있는
수준 높은 관객이 찾아오는 세계 정상급 공연장 ”
- 필립 글래스
“ LG아트센터는 나에게 있어 프로페셔널 홈과 같은 곳,
우수한 스텝들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공연장 "
- 로베르 르빠주